군산에서 태어나서 어릴때 부터 젓갈 먹고 살다가
고향떠나고 나이먹은 후 어릴때 그 맛이 그리워서
이것저것 젓갈을 사서 먹고있어요.
이번엔 김치에 생젓국 쓰고싶어서 멸치젓이랑 잡젓을 사봤죠.
식구가 적으니 적은 양을 샀는데
잡젓...처음 사봤는데 진짜 이 젓갈은...
어릴때 할머니가 내 숟가락 위에 찢어서 얹어주시던 딱 그맛이예요.
그 뭐라고 해야하나 적당히 잘 삭은 젓갈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맛,
조미료로는 흉내낼 수 없는 맛,
밥솥을 냅다 열게 되는 맛.
각자의 맛을 가진 생선들이 모여 맛의 상승작용이 생기는가봐요.
내일 당장 겉저리 무쳐야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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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013-11-30 15:12:5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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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013-11-30 15:44: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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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013-11-30 15:44: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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